참좋은 놀이과 교육의 장소, 국립중앙어린이박물관에 다녀왔어요.

 

지난 주말, 아들과 함께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어린이박물관에 다녀왔어요.

비오는 날씨때문에 그러한지, 실내에 사람이 많이 모였네요. 평일날 가면 좀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데

특히 방학기간이라 그러한지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무척~ 많았어요.

 

어린이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 내에 있는 조그만한 박물관이에요.

말 그래도 어린이들 위주로 꾸며져 있는데요. 각종 체험을 할수 있도록 해놨어요.

체험때문에 관람시간도 오래 걸리고, 또 무한정으로 관람객이 들어온다면 아무래도 체험하는데 있어서 많은

지장이 있으므로, 어린이박물관은 다른 상설전시 박물관과 달리 관람시간대를 정해놓고 인원수를 제한하고

있어요.

 

미리 계획을 세우고, 원하는 시간대에 관람을 하시려면 인터넷예약을 하시는게 좋구요.

그런게 아니라면 그냥 당일날 방문하여 현장예약을 하셔도 됩니다. 박물관 주변으로 쉴수 있는 공간과

여러가지 소소하게 볼수 있는것도 많으므로 지루하진 않을것 같아요. ^^

 

Children's Museum.

어린이 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 입장하면 우측으로 가장먼저 보이는 시설물인데요. 그 안에 보면 이렇게 옛시대의

아궁이가 재현되어 있어요. 물론 모형입니다. ^^

아궁이의 구조를 볼수 있어서, 어떻게 밥을 짓는지 알수 있는것이죠.

 

 

이것은 청동으로 만들어진 악기?

저렇게 돌리면 청동음이 들리는데, 뭐 딱히 아름답다? 이런 느낌은 안들더라구요. ㅎㅎ ^^;;

아들녀석은 재밌다고 계속 돌리더라구요. ㅎ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금이다~" 라고 외치며 뛰어가더니 만져보네요.

저것은 삼국시대중 백제에 있었던 금동대향로 입니다.

 

 

이것은 여러악기의 소리를 직접 들어볼수 있는곳이에요.

가야금, 거문고 등 번호를 누르면 각각의 악기 소리가 들립니다.

 

 

미니어처로 만들어진 건물과 사람들.

참 섬세하게 잘 만들었단 생각이 드네요. 옛날집은 어떤 구조로 지어졌는지, 또 어떤 옷을 입었고

옛날 무기와 방패, 말 등 이동수단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습니다.

 

 

아들이 유심있게 본것중 하나가 바로 활고 화살. 칼인데요.

사내녀석이라 그런지 이런 무기에 관심을 만히 갖더라구요. ^^;;

화살이 다 비슷해 보이지만,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등 각 나라별로 차이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활을 직접 만져볼수 있으면 좀더 좋았을텐데.. 뭐 아무래도 위험하니까 저렇게 뒀겠죠? ^^

 

 

박물관 한쪽 구석에 있는 장소에는 이렇게 퍼즐을 맞춰볼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요.

한 8~10개정도 있기때문에 사람이 많을 경우 좀 기다려야 합니다.

 

 

이것은 옛날 성곽만들기 체험이에요.

벽에는 푸른색으로 이미 그림이 그려져있으며, 투명벽돌을 이용해서 쌓는거에요.

벽돌마다 크기가 다르기때문에 쉬워보이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좀 생각해서 만들어야 한다는점.

어린이박물관은 이렇게 체험할 수 있는것이 많아서 좋은것 같아요.

 

 

이것 역시 체험입니다.

옛날 건물을 지을때 각 부분별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형으로 직접 만들어볼수 있어요.

창문틀은 어떻게 만들고, 기둥은 또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등등 모형이지만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그 구조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것이죠.

 

사진을 모두 찍지는 못했지만, 조그만한 공간에 꽤 여러가지의 체험용 전시물이 있었어요.

다만 아쉬운것은 좀더 체험을 쉽게 할수 있도록 물건들이 좀더 많이 구비되면 좋을것 같아요. ^^

 

방학기간중 아이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또는 어린이박물관에 가보는것은 어떨까요?

아이들에게 옛날 우리의 문화도 가르쳐줄수 있고, 반대로 어른들도 가서 많이 배우고 온답니다. ^^

 

국립중앙박물관 & 어린이박물관 위치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동에 있어요.

주차는 지하주차장을 이요하면 되구요. 그리 비싸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박물관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주차비 정도는 뭐. ^^

일부 기획전시같은것은 입장료가 별도로 있기때문에 홈페이지를 참고하는것도 좋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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