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남한산성 맛집, 경치 좋은 남한산성에 돌집에 가면 닭백숙, 오리고기, 오리훈제집이 가득합니다.^^

Posted by 호기짱
2013. 5. 13. 12:52 맛난거 먹기/그외 지역 맛집

지난 어버이날, 본가 어머님과의 식사 한끼를 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주말에 풀기 위하여

성남으로 고고씽~~ ^^

 

성남맛집하면 단연 떠오르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남한산성 맛집이에요.

성남에는 모란역주변과, 중앙시장근처, 종합시장근처, 복정동 근처에도 맛집들이 있지만

경치좋은 남한산성 한자락 밑에서 가족끼리 오손도손 먹는 맛은 단연 일품입니다. ^^

 

남한산성은 성남시를 비롯하여, 인근 광주시와 하남시를 포함하고 있는 큰 산성이에요.

직접 가보면 그 규모에 다시한번 놀랄만 하죠 ㅎㅎ

 

남한산성 맛집, 닭백숙, 닭도리탕, 오리고기, 오리훈제 등 닭요리와 오리요리가 유명해요.

또한 해물파전과 각종 나물, 더덕구이, 쑥튀김 등 서브메뉴들도 아주 알차답니다. ^^

 

 

메인메뉴 닭요리입니다.

토종녹두닭백숙과, 토종닭도리탕을 비롯하여, 한방닭도가니탕, 엄나무닭백숙(엄나무??), 옻닭, 옻오골계도

있네요. 닭요리 가격은 45,000원에서 55,000원 사이에요.

 

 

이번에는 오리요리입니다.

기본가격이 닭보다는 5천원이 비싸네요. ^^;

오리훈제와 들깨수제비 세트가 5만원. 들깨수제비 참 맛있습니다. 아주 고소해요.

 

오리요리는 훈제를 비롯하여, 소금구이, 양념구이, 오리백숙, 오리탕, 오리도가니 등 아주 다양해요.

오리 하나로 아주 다양하게 먹을수 있다니, 새삼 신기해지네요 ^^

 

그외 서브메뉴로, 더덕구이와 손두부, 해물파전, 감자전, 도토리묵무침이 있었구요.

산성안에 있는 맛집답게 산채비빔밥도 아주 맛이 좋습니다. ㅎㅎ

 

매번 가던 집이 있었는데, 거긴 주차할곳도 마땅치가 않아 다른집으로 가봤어요. 돌집이라는 곳인데

족구장도 있고, 주차장도 아주 넓었어요. 다만, 제가 좋아하는 쑥튀김이 없었다는게 조금 아쉬울 뿐이었어요. ㅜㅜ

 

 

맛있는 남한산성 닭백숙이나 오리고기의 맛을 더욱 북돋아주는? ㅋㅋ 바로 동동주에요.

이런곳에서는 사실 소주나 맥주보다는 동동주가 더 잘어울리는것 같습니당 ^^(개인적 의견)

 

 

기본 반찬이에요. 동동주는 기본 아닙니다. ㅋㅋ (저건 동동주 中짜에요)

 

 

김치와 양파저림이 있고, 그 아래 나물이 바로 방풍나물이에요.

방풍나물 효능은 중풍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이 방풍인가봐요 ^^;

 

뭐 아무튼 이 나물 상당히 맛있습니다.

방풍나물에 된장이나 들기름 등으로 양념해서 먹으면 아주 맛이 좋아요.

 

 

이번에 먹은것은 오리훈제+들깨수제비였어요.

오리훈제 위에 각종 좋은 야채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군요.^^

기본적으로 양파와 파, 당근, 그리고 대추. 대추가 달달해서 같이 싸먹으면 아주 맛이 있더라구요. ^^

 

 

보통 이정도 양이면 성인 3명이 먹기에 아주 충분하진 않더라구요 ㅎ

서브로 다른 메뉴를 시키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동동주입니다.

사실 제가 원래 가는집은 동동주가 아주 맑아요. 투명하죠.

이건 사실 동동주라기보다는 탁주, 막걸리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동동주와 막걸리의 차이는 재료와 초기 제조과정은 동일하다고 해요.

찹쌀과 맵쌀 등 곡물을 껴서 누룩과 물과 함께 섞어 발효시켜두면 바로 이 동동주, 막걸리가 되는데요.

술 위에 맑은 술과 쌀알이 식혜처럼 동동 뜨는데, 이 부분을 떠서 먹는것이 바로 동동주입니다.

 

즉 동동주는 그 색상이 맑습니다. 그 이유는? 이런 곡물을 이용하여 만든 술은 시간이 지나면 침전물이

아래로 내려가죠. 당연히 위는 침전물이 거의 없으니 투명해지구요. ^^

 

반대로 막거리는 윗부분만 떠서 먹는 동동주와는 다르게, 아래 침전물과 함께 휘휘저어 마시는 술입니다.

그래서 탁한 빛을 띄게 되는거죠. 막거리를 탁주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너무 술얘기가 길었군요. ㅋㅋ (워낙 애주가다 보니.. ^^)

 

 

이렇게 오리훈제는 그 소스와 함께, 양파, 대추, 당근 등과 같이 먹으면 맛이 배가 됩니다. ^^

아주 맛이 좋아요.

 

 

요것이 바로 방풍나물, 중풍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방풍나물이에요. ^^

 

성남 남한산성 맛집은 지하철 남한산성입구역에 내려서 도보로 올라가거나

산성역쪽에서 자전거나 오토바이, 자동차로 올라갈수 있어요.

산성역을 기준으로 도로를 타고 간다면 약 5km정도 되는 거리네요.

남한산성입구역에 내려서 걸어 올라간다면 중간을 가로질러 올라가지만 경사가 좀 있어요.

계단을 쭉~~~~ 타고 올라가야죠. 운동삼아. ^^

 

남문안로터리를 중심으로 여러 남한산성 맛집들이 모여있기때문에 마음에 드시는곳으로 들어가시면 되요.

가격대는 거의 비슷비슷 합니다.

 

남한산성 맛집을 다녀왔다면 소화도 시킬겸 남한산성 수어장대나 국청사에 올라가보는것도 좋아요.

위에서 내려다보면 경치도 좋을뿐더러 만리장성처럼 이어진 남한산성의 위대함도 볼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