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표기 위반 소식이나, 일본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공포 등, 요즘 먹거리에 대하여 너무나 좋지 않은
뉴스기사들이 TV며, 인터넷이며 참 많이 접하게 되네요. ㅜㅜ
진짜 자기 손으로 과일도 재배하고, 농사를 하던지 해야지 이거 원.. 다른건 몰라도 먹거리가지고 장난(?)
하는 경우를 보면 참으로 화가 나더라구요 >.<
먹거리 관련한 방송중에 가장 인기있는 방송을 꼽으라면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
여러 지역에 있는 다양한 착한식당을 보다가, 제가 사는 안양 평촌 지역에도 착한식당이 있다는 방송을
보고나서 꼭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네요. ^^;;
독일식 수제햄 전문점인 수제햄부대찌개, 평촌 부대찌개인 햄바라기였어요.
(업체의 홍보, 광고와 무관하며, 실제 방문 후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먼제 메뉴판 사진.
각 테이블에는 이렇게 작은 메뉴판이 하나씩 세워져 있어요.
가격대도 일반 부대찌개집과 크게 다를바가 없더라구요. 오히려 수제햄, 특히 착한식당이라는
타이틀로 봤을땐 오히려 더 나은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
음.. 소주는 다른 가게와 달리 약간 비싸군요 >.<
일단 메뉴판을 보면서 기분이 좋았던 것이 국내산이 많다는 것이었어요.
소곱창만 호주산이었고, 그외 돼지고기, 소고기, 육수, 쌀, 김치, 고춧가루는 모두 국내산. ~ 오호~~^^
우리가족이 시킨 메뉴는 버섯수제햄 부대찌개입니다.
버섯이 가득 들어있군요. ^^
아참. 최근 뉴스기사를 보니, 독버섯과 식용버섯 구분이 어려운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전문식당이나 버섯에 대하여 잘 아시지 못할 경우 아무렇게나 드시면 안될것 같아요. ~~
부대찌개엔 역시 라면사리죠. ^^
공기밥도 이렇게 나옵니다. 일반 식당의 공기밥 모양과는 조금 차이가 있더군요. ^^
기본 반찬들입니다.
샐러드, 김치, 오이냉국, 콩나물무침. 뭐 여러가지가 나오진 않았어요. 기본중에 기본인것이죠.
핵심은 '수제햄 부대찌개'니까요 ㅎㅎ
보글~보글~ 부대찌개가 맛있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각종 버섯류와 햄, 떡, 라면사리가 아주 먹기 좋게 보입니다. ^^ 배가 무지 고파서 그런지
정말 익기도 전에 먹을뻔 했어요. ㅎㅎ
앞접시에 먹을양만큼 담아서~ ^^
먹거리 X파일 착한식당에 선정되어서 그런걸까요?
수제햄이라 그런걸까요?
아님 그냥 그런 느낌일까요?
괜시리 영양가가 높고, 몸에 좋을것만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ㅎㅎㅎ
부대찌개는 전반적으로 싱거웠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식당들에서 길들여진 MSG의 영향일까요? ㅡㅡ;
그런 맛에 익숙하다가 이걸 먹으니 비교적 싱거웠어요. 팍팍 끓여도 그렇더라구요. ^^;;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ㅎㅎ
내친김에 소떡갈비도 하나 추가했습니다.
워낙 육류를 좋아하는지라, 이것 역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기를 먹을땐 항상!! 야채와 함께 먹어줘야 밸런스가 맞다는 것!! 잊지마시구요. ^^
소떡갈비는 그냥 먹어도 맛이 있지만, 이렇게 소스에 찍어서 먹어도 좋습니다.
취향에 따라 골라서 찍어 먹는 재미 ㅋㅋㅋ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딱 맞추기엔 정말 어려울것 같아요.
또한, 여러가지 부대비용 뿐만 아니라 식자재 등에 대한 비용부담 등 영세한 소규모 음식점의 경우
더욱 그러하겠지만, 내 가족이 먹는다고 생각하고 좀더 건강한 음식이 나오게끔, 그런 조리환경도 갖추고
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
전국의 모든 음식점이 착한식당이 된다면 정말 좋겠네요.
먹거리에 대한 의심과 걱정없는 세상. 모두가 조금씩 노력한다면 그리 멀리 있지는 않을텐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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