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열심히 일한 아빠들.
주말에 늦잠도 좀 자고, TV 스포츠 중계도 좀 보고, 낮잠도 좀 자면서 뒹굴뒹굴 하고 싶지만
특히나 아이가 사내일 경우 위와 같은 여유로움(?)은 과감하게 날려버려야 합니다. ㅎㅎ ^^;
제 아이도 아들인데 워낙 천방지축, 매우활발, = 일명 에너자이저라고 할수 있는 녀석이죠. ㅋㅋ
사실 저도 주중에는 일때문에 집에 늦고 하기때문에 평일엔 놀아줄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집에 오면 아들은 일찍 자고 있으니까요. 마음속으론 참 미안하죠.
그래서 주말엔 무조건, 필수적으로, 아이와 놀아주기를 실천하려고 하나 피곤하고 그러면 그것도 사실
지키기 어렵더라구요. 어렵지도 않은데 말이죠. ㅡㅡ;;
아이와 놀아주기, 주말 아이들과 갈만한곳!!!
어디 좋은 놀이공원에 데려가서 이것저것 기구들 태워주며 놀아주는것도 좋지만 비용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꼭 비용이 문제가 아니겠지만, 아이들은, 특히 아들일 경우에는 아빠가 몸으로 같이 뛰며 놀아주는 것이
아이들 정서에도 좋고, 자주 못보는 아빠와 아들간의 애정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니까요. ㅎㅎ ^^
제가 살고 있는 안양에는 평촌중앙공원이라는 아주 좋은 공원이 있어요.
서울의 올림픽공원과 비교하기엔 좀 그렇지만 나름 잘 꾸며놓고 시설도 좋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지난 주말 아이들과 가볼만한곳으로 올림픽공원에 가봤습니다.
안양에서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 자주 가볼수는 없지만, 다른 일정이 있어서 겸사겸사 가봤어요.
역시나, 올림픽공원은 참 좋았습니다. ㅎㅎ
넓게 펼쳐진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제 아들도 마치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신나게 뛰어다니는데 그런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더라구요.
시내에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다닐 공간이 그리 많지가 않거든요.
이렇게 아무 제약없이 자유롭게 뛰는것이야 말로 아이들의 기본 권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학교에서 수업이 끝나면 학원에 가서 또 수업 듣고, 집에와서는 숙제를 해야하고, 그더다보면 저녁먹고
저녁먹고 나면 잠시 쉬다 양치하고 자야하고, 또 그 다음날이면 반복되고 ㅜㅜ
부모 욕심에 아이에게 이것저것 시키고 싶고, 좋은 교육도 받게 하고 싶지만 과연 그것이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좋은것인지 가끔 뒤돌아 생각하게 합니다.
진짜 아무 걱정없이, 공하나만 있으면 세상 모든걸 가진것처럼 행복하게 뛰어노는 아이들인데
학원이나 다른 교육땜에 마음껏 뛰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 '이게 뭐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아이가 공부 잘하고, 좋은 학교 가고 하는게 거의 대다수 부모들의 공통된 마음이지만..
아무 걱정없이 뛰어 노는것도 이때가 잠시. 나중엔 하라고 해도 안할꺼에요.
지금 어린 이 순간만큼은 그런 걱정을 덜어주는것이 최소한의 부모역할이자, 아이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주말만 되면 아이들과 가볼만한곳을 검색해보면서 어디 좋은데 없을까. 새로운곳 없을까 열심히 찾습니다.
근데 그건 어찌보면 제 욕심인것 같더라구요.
아이들과 근처 공원이나, 아니면 동네 놀이터라도 가서 놀아주면 아이들은 정말 행복해합니다.
완전 아빠를 싸랑하는거죠. ^^;;
이 글을 쓰다보니 급 아들이 보고싶어지네요 ㅎㅎ ^^
자주 놀아주고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들아, 너무 미안해~' 이번 주말엔 꼭 뛰면서 같이 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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