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는 바로~ 석화구이(굴구이) ^^

Posted by 호기짱
2013. 1. 31. 10:55 맛난거 먹기/집에서 직접 요리하기

겨울철 별미,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리 가족은 겨울만 되면 관례처럼 먹는것이 있어요. ㅎㅎ

바로 석화구이(굴구이)죠.

 

근처에 있는 수산시장에 가서 10kg 박스를 사와서 먹는데, 세가족이면 10kg짜리 한박스가 적당하더군요.

한 4~5명이면 20kg짜리. (석화구이만 먹는게 아니라 삼겹살도 포함되어 있어요. ㅋㅋ)

 

 

석화구이를 먹을때는 기본적으로 몇가지 준비물이 필요해요.

석화구이는 사진처럼 장작불에 바로 올려서 먹기때문에, 매우 뜨겁습니다.

따라서 구이용 집게와 목장갑(앞면에 빨간색 없는거 ^^), 그리고 칼입니다.

칼의 용도는 굴을 반으로 쪼갤때 빈틈에 넣어서 열어주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간혹 어른들은 그 칼로 굴을 찍어서 드시기도 하는데, 다소 위험하고, 자칫 어린이도

따라할 수 있으므로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석화구이는 짜기때문에 별도의 양념장같은것이 필요가 없어요.

기호에 따라, 저 같은 경우에는 이런 해산물을 먹을땐 꼭 준비하는 것이 바로

고추내이장이에요. 간장에 고추냉이를 듬뿍 넣고 거기에 찍어 먹으면...ㅎㅎㅎ 꿀맛이죠 ^^

 

참고로 석화구이를 먹기 전에는 차가운물로 한두번 정도 씻어줘야 해요.

굴 겉면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해주고, 또 짠맛을 조금 희석시켜 주거든요.

바로 굴을 구워 먹으면 이물질이 씹힐수도 있고 너무 짤수도 있거든요.

 

굴은 저렇게 쎈불에 구워 먹는게 좋아요.

그리고 그 숫불이 좀 약해지면 그때 삼겹살을 올려서 먹는거죠.

삼겹살을 저렇게 쎈불로 먹었다간 다 타고 없을테니까요 ^^;

 

이제 겨울도 거의 다 지나가는데, 또한번 석화구이 파티를 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