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동장군축제, 얼음송어낚시체험 솔직한 후기

Posted by 호기짱
2014. 1. 20. 16:16 즐겁게 놀기/국내여행&나들이

지난주말,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야외로 나갔습니다.

그동안 날씨도 춥고 그래서 실내활동 위주로 했었는데, 이번엔 펜션을 급하게 잡고

포천동장군축제에 다녀왔어요. ^^

 

보통 여행을 할때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움직였는데

이번에는 그냥 즉흥적으로 갔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더욱 설레이고 기대가 크더라구요 ^^

 

포천동장군축제가 벌써 10회라고 하네요. 

매번 얘기만 들었는데, 직접 가본건 처음, 특히 아들녀석이 얼음송어낚시를 해보고 싶다고해서

사실 그 낚시때문에 간거죠 ^^

 

 

 

우와~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날씨도 아주 춥지는 않아도, 지역탓인지 바람이 좀 많이 불었는데

그래도 아이들은 참.. 날씨가 추우나 더우나, 상관없이 이렇게 나오면 모두 즐거운듯, ㅎㅎ

 

 

 

 

얼음송어낚시 주변 모습이에요.

펜션 몇채가 이렇게 있었구요. 주변이 온통 눈으로 가득~~~

너무 예쁜 경치였습니다. ^^

 

 

 

 

주차장인데요.

낚시터 근처에 주차하시면 편하게 이용하실수 있으세요.

도로는 비포장이므로, 조심스럽게 운전하셔야 자동차 하체를 지킬수 있습니다. ^^

 

 

 

 

자~ 드디어 송어얼음낚시를 하기위해, 결제를 해야겠죠? ^^

제가 갔을땐 점심이 좀 지난시간이었는데,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역시 주말의 힘이란... ^^

 

 

 

 

와우~

근데 송어얼음낚시의 가격이 참.. 좀 비싼감이 있는듯.

입장료만 15,000원이었거든요. 낚시대나 기타 장비가 있으시면 본인것 가져가면 좋겠어요.

저흰 아무것도 없는지라, 낚시대도 사고, 다행히 가는길에 의자를 저렴하게 샀는데

그렇지 않았으면 의자값만 해도 후... 의자가 꼭 필요한건 아닙니다. ^^;;

 

자. 이제 본격적인 포천동장군축제, 송어얼음낚시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먼저,

 

이용요금?

다소 비싼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네식구가 간다면 입장료만 6만원이거든요.

거기에 낚시대웜 기본이 3천원, 좀 좋은건 5천원, 3천원이라고 한다면

입장료 6만원에, 낚시대웜이 12,000원 총 7만 2천원이 되죠.

뜰채와 의자 등은 사지 않는다 하여도 비싼편입니다.

 

송어는 잘 잡히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낚시라고 하는것이 바로 잡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인내를 가지고 기다릴줄 알아야 하구요.

그외 스킬도 필요하겠지만,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얼핏 들으니

송어가 얼음밑에 별로 없는듯. 

간혹 사이드에 전문가필을 풍기는 분들이 이상한 낚시밥? 뭐 그런걸 끼워서 하더라구요.

수질오염때문에 그런거 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음.. 몰래하는듯. 

 

송어를 잡지 못하면?

어린아이들한테는 기념으로 한마리씩 주더라구요. 

꼭 주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저희가 갔을땐 너무 안잡히니까 30여마리를 양식장에서 꺼내어

아이들한테 나눠줬어요. 

덕분에 제 아들도 직접 손으로 물고리를 잡으며 너무나 행복해했는데

아빠 입장으로 많이 미안했어요. 직접 잡는모습을 보여주거나, 아들이 직접 잡는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는데...

송어 얼굴은 커녕, 그냥 지나가는 등짝만 3번 봤네요. 그것도 2시간 넘게 있으면서..

 

 

결론적으로 본다면, 아마 두번 찾아가는일은 없을듯 합니다.

근처 가까운곳에 가서 낚시체험을 하는게 좋겠어요. 

입장료도 너무 비싸고, 또한, 기본적인 매너인데, 흡연을 하시는 동네주민이 계시는듯.

아이들을 포함하여 가족단위로 엄청왔는데, 낚시터 안에서 흡연을 팍팍~~ 하시더라구요.

포천동장군축제 관계자분들은 이런거 좀 확실히 하셔야 할듯. 

흡연구역을 따로 만들어놓던가. 이건 기본 매너죠.

 

 

 

 

얼음구멍입니다.

저길 통해서 송어를 잡는것인데요.  송어잡기 무척 힘이 듭니다. ㅎㅎ ㅜㅜ

 

 

 

 

제아들.

날씨도 춥고, 송어잡는 맛도 느끼지 못하고.

하지만 그래도 너무 재밌게 놀아줘서 고맙고 또 고마웠어요.

아들~ 다음엔 아빠가 잘 알아보고 데려갈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