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 잠원동 맛집, 맛있는 전 + 막걸리의 환상 조합^^

Posted by 호기짱
2013. 10. 30. 11:51 맛난거 먹기/서울지역 맛집

오늘은 잠원동에 있는 신사역 맛집, 전집에 대한 글을 써보겠습니다. ^^

비가 내리는 날이나, 흐린 날이면 무의식적으로 생각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부침개, 전, 그리고 동동주, 막걸리죠.^^

 

전과 막걸리는 워낙 끈끈한 관계(?)라서 떨어질수 없는 조합인데요.

이번에 가본곳은 신사역 4번출구쪽에서 골목쪽으로 들어가면 있는, 동네로 보면 잠원동이 되겠군요.

이곳 신사역 전집에서 모듬전과 홍어삼합을 먹어봤습니다.

 

 

 

주문한 모듬전이 나왔습니다.

이곳 전집에 있는 전류 메뉴중 가장 비싼 모듬전.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걸까요? 일단 첫눈에 본 모듬전은 가격대비 전의 종류나 양이 다소 부실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걸리는 옥수수막거리, 알밤막걸리, 느린마을막걸리 등 종류별로 먹어봤는데요.

느린마을막거리는 달콤하면서 목넘김이 부드러웠습니다. 술을 잘 못드시는 분들에게 어울릴것 같네요.

알밤막걸리는 밤의 향이 나면서 고소했으며, 옥수수막거리는 톡쏘는 맛과 함께 옥수수 향이 나긴 햇으나

옥수수를 직접 갈아서 넣은건지는 모르겠네요.

옥수수 향이 나긴 하지만 그 향이 좀 약하더라구요. 그리고 맛에 있어서도 옥수수맛이 깊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곳 조명탓인지, 제 핸드폰탓인지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네요. ㅜㅜ

전집에 가서 모듬전을 시키면 단골로 나오는것이 분홍색을 띄는 소시지.

옛날 어릴때 어머님이 분홍소시지에 계란 입혀서 주면 진짜 맛있게 먹었었는데.. 옛날 생각 나네요. ㅎㅎ ^^;

 

 

 

또다른 메뉴. 바로 홍어삼합니다.

신사역 전집에서 먹어본 홍어삼합은 일단 강렬한 맛이 없었던것 같아요.

홍어 하면 생각나는것이 톡쏘는 향과, 입안 가득 풍겨지는 강한 맛일텐데요. 오랜기간 충분히 삭히지 않은것일까요?

아님 일부러 그런것일까요? 암튼 제가 알고 있는 그런 홍어의 맛이 나질 않아서..

 

홍어삼합의 단연 으뜸인 홍어의 맛이 일단 강하지 않으니.

거기에 김치 역시 묵은김치를 써서 서포트를 해줘야 하는데, 그것 역시 부족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맛집이라 하여도 개인마다 입맛이 다르니, 꼭 맛있다. 맛없다. 단정하기엔 무리가 있을꺼에요.

어쨋든 제가 그동안 먹어보면서 알고 있던 홍어삼합과는 거리가 좀 있었습니다.

홍어를 잘 못드시는 분들은 큰 부담없이 먹을수도 있겠구나 라고는 생각해봤어요. ^^;;

 

 

 

신사역 맛집, 전집에서 찍은 홍어삼합 근접촬영입니다.

 

이곳 근처에 보니까 간장게장 음식점이 눈에 보이던데, 다음엔 그곳을 한번 가봐야겠네요.

게장 맛은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