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로드라는 방송에서 나온적이 있었던 "철갑상어요리"
(철갑상어목, 철갑상어과의 물고기로 실제 상어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아무튼 그 맛을 보기 위해 가봤습니다.
식당에서 먹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건강이 좋지 않으신 할어버지께 가져다 드리기 위해
주문포장을 했어요.
포장을 하면 좀 깍아주나 싶어 물어봤지만, 그런건 전혀 없더군요. ㅋㅋ
철갑상어백숙 가격은 13만원!!!
인삼, 감초를 비롯한 여러가지 좋은 약재와 견과류를 넣어 만든 "철갑상어백숙"
국물 색을 보니 참 여러가지가 들어갔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대추도 보이고, 저건 호박인가?.. @.@
몇 킬로그램이냐고 물어보니 1kg이라고 합니다.
살이 별로 없는건지... ㅡㅡ; 살 덩이리는 많이 못본거 같아요.
사진 찍으려고 여러번 해봤지만..
대추는 잘 보이네요 ㅋㅋ 오른쪽에 있는건 인삼??
방송에서 볼때는 "차원이 다른 삼의 굵기!" 라는 자막멘트와 함께
엄청 큰 삼이 나왔었죠??
근데?? 음... 포장하고 집으로 오면서 삼이 줄어든건지...
식신로드 방송에서 볼때와는 삼의 크기가 참....으로 다르더군요. ㅜㅜ
종합적이면서도 주관적인 평가를 해본다면...
1. 국물맛 : 걸죽하니 아주 맛있다. ★★★★☆
2. 고기맛 : 살이 많지는 않았다. 식감은 부드럽고 담백했다. ★★★★☆3
3. 가격 : 13만원. 다른곳에 비해 비싼편, ★★☆☆☆
4. 친절도 : 음.... ★★☆☆☆
다른곳에 비해 좀 비싼거 같다는 말에 보통은 "좋은 재료가 들어가고 철갑상어가 좋은녀석이라
좀 비쌀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맛은 끝내줍니다" 라고 하죠? ^^
"어디서 드셔보셨어요? 서울에서 먹을수 있는곳은 여기뿐이라 그래요." 헉....
그래서 비싼건가??? @.@ 다소 황당한 답변을 듣고 그냥 알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방송타서 비싼건지....
조금만 더 친절했다면 작은 삼의 크기를 보더라도 괜찮았을텐데..
음식점은 맛으로 승부하지만, 얼마나 친절하느냐에 따라 그 맛도 달수도, 짤수도.. 그렇게 느껴지는거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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